회고/Techit Frontend School 10기

파이널 프로젝트 D-2

kelly09 2024. 8. 21. 23:47

  이제 다음주부터 당장 파이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. 시작 전에 생각을 좀 정리해야 할 것 같다.📚

  어제 매니저님께서 프로젝트 조원들간의 갈등은 실력 차에서 오진 않는다는 얘기 듣고 살짝 안심이 됐다. 나는 스스로가 없던 갈등도 생기게 할 만큼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...😢

  리액트 수업 시작 즈음부터 프로젝트만 생각하면 스트레스였다. 원래 성격이 걱정이 많은 편이라 더 그런 것 같다. 온갖 부정적인 생각은 다 하고, 만약 내가 이런 실수를 한다면, 저런 실수를 한다면 이런 생각 하면서 무서워하고. 그런 거 다 쓸데 없다는 걸 알지만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. 지금 난 아직 자바스크립트 개념을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을 못한다면? 문제가 생기면 구글링을 하는 게 아니라 지피티한테 먼저 물어본다면? 지피티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번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했을 것 같다면? 나 이런 사람인데 개발자를 하겠다고 나서도 되는 지 모르겠다. 😩수업도 잘 듣다가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딴 생각을 하고 있고. 수업을 놓친 것에 스스로를 한심해 하면서 우울해지고. 그렇게 6시 수업이 끝나면 계획한 것을 다 하지 못한 채 다음날을 맞이하고.

  수업이건 프로젝트건 일단 다 내려놓고 조용한 카페 가서 맛있는 케익 먹으면서 책이나 읽고 싶다. 

  이 과정이 끝나면 나는 또 뭘 해야할까. 너무 막막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고. 

  근데... 일단은 당장 내일 수업을 멀쩡한 정신으로 듣는 게 목표인지라. 일단 자야될 것 같다. 우울해지면 다시 글 쓰러 올 것 같다.